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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마을 여행하기전에 알아두면 좋은 정보

by ktravelsite 2025. 1. 26.

경상북도 남쪽에 자리한 청도(淸道)는 예부터 청정 자연과 소박한 전통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지역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청도마을’로 불릴 정도로 산과 들, 맑은 물이 어우러진 곳곳의 마을 풍경이 아름다워, 도시의 분주함에서 벗어나 휴식을 찾는 이들에게 제격입니다. 감과 한재 미나리, 소싸움 축제 등 다채로운 매력이 가득한 청도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아래 정보를 참고하여 알찬 일정을 만들어보세요. 이 글에서는 청도마을 여행 전 꼭 알아두면 좋은 내용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청도 신화랑 풍류마을 안내도

 

 

1. 청도, 어떤 곳인가요?

1) 자연과 전통이 조화로운 고장

청도군은 경상북도 최남단에 위치하며,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형태를 이룹니다. 덕분에 공기가 맑고, 계절마다 다른 풍광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죠. 농촌 마을들은 예전 전통을 비교적 잘 간직하고 있어, 방문객들은 고즈넉한 시골 정취 속에서 옛것의 멋과 따스함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2) 감의 고장으로 유명

청도는 반시(감)로 특히 유명합니다. 기후와 토양이 감 재배에 적합해, 가을이면 주황빛 감나무가 마을 곳곳을 수놓죠. 이 감을 활용한 감말랭이, 감 식혜, 감 와인 등 독특한 식음료를 접할 수 있으며, 겨울철 홍시가 마르면서 생기는 곶감도 일품입니다.

3) 소싸움 축제와 레저

청도하면 빠질 수 없는 명물이 바로 소싸움 축제입니다. 전통 민속놀이로서 매년 봄(3월~4월경)에 개최되며,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이 모여 성황을 이룹니다. 또한 레저 스포츠나 농촌 체험, 승마, 트레킹 등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이 마을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나 친구들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 좋습니다.

 

 

 

 

2. 위치와 교통편

1) 접근 방법

  • 기차: 경부선(무궁화호, ITX-새마을, KTX) 일부가 청도역에 정차합니다. 대구, 부산, 서울 등 주요 도시에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청도역에서 택시나 버스를 타고 원하는 마을로 접근 가능합니다.
  • 버스: 전국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청도행 버스가 운행하고 있으며, 청도 시외버스터미널 하차 후 시내버스나 택시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 자가용: 경부고속도로 청도IC를 이용하거나 국도를 따라 이동할 수 있습니다. 마을 내부 길은 비교적 한적하지만, 주말이나 축제 기간에는 혼잡할 수 있으니 주차를 미리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2) 대중교통 또는 자차 선택?

  • 농촌 마을들은 대중교통 편이 아주 잦은 편이 아니므로, 여러 마을을 둘러볼 계획이라면 자가용이 편리합니다.
  • 단일 목적지 방문이나 감 체험, 축제 등에 참석하는 정도라면 기차나 버스를 활용하고, 현지에서 택시를 이용해도 충분합니다.

 

 

 

3. 청도마을에서 무엇을 할까?

1) 감나무 체험과 농촌 체험

가을철(9~11월경)에 청도를 방문하면 감 수확 시즌에 맞춰 농가에서 진행하는 감 수확 체험이나 곶감 만들기 체험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교육적이면서도 신나는 추억이 되죠. 겨울에는 홍시가 얼고 말라 곶감이 되는 과정을 견학할 수도 있습니다.

2) 소싸움 경기 관람

청도군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싸움의 고장입니다. 봄철에 열리는 청도 소싸움 축제 기간에는 전국에서 모인 싸움소들이 매일 경기를 펼치며, 전통 민속놀이와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열려 관광객으로 붐비게 됩니다. 전통 소싸움 경기는 박진감 넘치면서도 독특한 매력을 지녀,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인기죠.

3) 청도 와인터널 방문

청도에는 옛 철도 터널을 개조한 와인터널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지역 특산 감으로 만든 ‘감 와인’을 시음하고, 아치형 터널 안을 스탠드 조명으로 꾸민 이색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터널 내부는 온도가 일정해 1년 내내 시원하며, 감 와인을 비롯한 다양한 기념품도 구매할 수 있어요.

4) 산책과 드라이브 코스

청도마을 곳곳은 소담한 시골 풍경과 한적한 도로를 지녀, 자동차나 자전거로 돌아다니는 맛이 쏠쏠합니다. 명소 간의 거리가 멀지 않아 초보 운전자도 부담 없이 시도 가능하고, 산과 들을 배경으로 한 사진 촬영도 즐겁습니다. 일부 마을에는 돌담길, 논두렁길 등 옛 정취가 남아있어 걸으면서 힐링하기 좋습니다.

 

 

 

 

4. 맛집과 지역 음식

1) 한재 미나리

청도 하면 한재 미나리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물 맑은 청도천 주변에서 재배되는 미나리는 줄기가 가늘고 향이 좋으며, 신선도가 뛰어납니다. 샤브샤브, 된장찌개 등에 활용하면 그 향긋함이 한층 살아나죠. 봄철에는 미나리 삼겹살 볶음 등 다양한 요리로 사랑받습니다.

2) 감 요리와 디저트

감이 풍부한 지역답게, 감 식혜, 감 말랭이, 감 칩 등 감으로 만든 간식이 흔합니다. 카페나 식당에서도 감을 활용한 디저트를 맛볼 수 있으며, 여행 기념품으로도 제격입니다.

3) 소갈비·우렁쌈밥

축산업과 농촌 문화를 기반으로 한 지역식당에서는 소갈비, 우렁 쌈밥, 흑돼지 구이 등 푸짐한 고기 요리를 제공하는 곳도 많습니다. 잘 익은 묵은지와 함께 한식을 푸짐하게 즐기고 싶다면 이쪽을 고려해보세요.

 

 

 

 

5. 숙박 정보

1) 펜션·민박

청도의 마을 곳곳에는 한옥이나 전원주택 형태로 운영되는 민박이 많습니다. 농촌 체험을 할 수 있는 곳도 있어, 저녁에는 바비큐나 구수한 시골 밥상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가족 단위나 단체 여행객에게 추천합니다.

2) 게스트하우스·한옥스테이

좀 더 이색적인 경험을 원한다면, 한옥스테이게스트하우스도 고려해보세요. 석가래 천장과 마루, 온돌방이 주는 편안함이 도시 생활과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청년층이나 혼행족, 소규모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3) 호텔·리조트

군내나 인근 도시(대구, 경산 등)와 가까워서 대형 숙박시설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청도에서의 농촌 감성과 조금 거리가 있을 수 있으니, 자신이 원하는 분위기를 미리 고려하면 좋습니다.

 

 

 

 

6. 축제 및 행사

1) 청도 소싸움 축제

매년 봄(3~4월경), 전국적인 규모로 열리는 축제로 전통 소싸움 경기는 물론, 각종 공연·체험·전시가 곁들여져 대규모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소싸움 경기장이 별도로 조성되어 있어 안전하고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2) 청도 반시(감) 관련 축제

가을(10~11월)에는 청도 감축제, 곶감 축제 등이 열릴 수 있습니다. 농가 체험, 감 요리 시식, 특산물 장터 등이 마련되어 감을 소재로 한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죠.

3) 미나리 축제

한재 미나리의 제철인 봄철에는 미나리를 주제로 한 소규모 행사나 시식회 등이 열리기도 합니다. 현지 팜스테이나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미나리를 수확해볼 수도 있습니다.

 

 

 

 

7. 여행 전 체크사항

1) 기상 상황

봄·가을이 여행하기 가장 좋지만, 여름의 무더위나 겨울철 추위를 감안해야 합니다. 축제가 열리는 시기에는 날씨를 잘 확인하여 적절한 옷차림과 우천 대책을 마련하세요.

2) 교통 혼잡

소싸움 축제 등 큰 행사 기간에는 교통이 혼잡해지고, 숙박도 빨리 마감될 수 있습니다. 행사일정과 숙소예약은 미리 확인하고, 가능하면 평일이나 비수기에 방문하면 여유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3) 마을 에티켓

농촌 마을 특성상 거주민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해야 합니다. 논밭이나 사유지에 함부로 들어가지 말고, 쓰레기는 꼭 되가져가며, 아이나 반려동물 동반 시에도 주의 깊게 관리해주세요.

 

 

 

 

8. 추천 일정 (1박 2일 예시)

첫째 날

  • 오전: 청도역 도착 or 자가용 이동 → 청도 소싸움 경기장 인근 견학(축제 시기라면 행사 관람)
  • 점심: 한재 미나리 삼겹살 or 농가 식당에서 현지 음식 맛보기
  • 오후: 청도 와인터널 방문 → 감 와인 시음 & 기념품 구입 → 마을 주변 산책(감나무 길, 논길 등)
  • 저녁: 농촌 민박 또는 펜션 체크인 → 바비큐나 지역식당에서 저녁 식사 → 밤하늘 별 감상

둘째 날

  • 아침: 농촌의 소박한 시골밥상 or 카페에서 조식 → 주변 마을 돌담길 산책
  • 오전: 감 수확 체험(가을철), 미나리 수확 체험(봄철), 곶감 만들기 체험 등 계절별 프로그램 참여
  • 점심: 바지락칼국수, 감 말랭이 디저트 등 가벼운 점심
  • 오후: 청도 주요 관광지(청도읍성, 기타 명승지) 추가 방문 → 기차/버스/자가용으로 복귀

 

 

 

맺음말

‘청도마을’은 농촌의 여유와 전통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으로, 감과 미나리, 소싸움 축제 등으로 대표되는 독특한 지역 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번잡한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조용한 시골 풍경을 즐기며, 신선한 농산물과 특별한 먹거리를 맛보고 싶다면 이만한 여행지도 드물죠.

위에서 안내한 교통·숙박·음식·체험 정보를 참고해 자신만의 루트를 짜고, 적절한 계절과 축제 시즌을 골라 방문해보시길 권합니다. 청도마을에서만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인심과 느릿한 시간이, 여러분의 여행을 한층 의미 있고 달콤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안전하고 뜻깊은 청도 여행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