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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무섬마을 여행 전 꼭 알아두면 좋은 정보

by ktravelsite 2025. 1. 29.

영주(榮州)는 경북 내륙 지역에 위치한 역사·문화의 도시로, 부석사와 소수서원 같은 유교문화 명소가 유명합니다. 그중에서도 무섬마을(물섬마을로도 불림)은 마을 전체가 유유히 흐르는 내성천에 둘러싸인, 전통가옥과 아름다운 자연이 조화를 이룬 곳으로 이름나 있지요. 이번 글에서는 무섬마을을 방문하기 전에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정보와, 소소하지만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팁을 정성껏 소개하겠습니다.

 

영주 무섬마을

 

 

1. 무섬마을, 어떤 곳일까?

1) 위치와 지리적 특징

  • 위치: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무섬길 일대에 자리 잡고 있으며, 영주 시내에서 차로 약 20~30분 정도 소요됩니다. 내성천이 마을 삼면을 감싸는 반도처럼 생긴 지형이라 ‘물 위에 떠 있는 섬’처럼 보인다고 하여 무섬(無섬 또는 물섬)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 내성천의 아름다움: 내성천은 우리나라에서도 몇 손가락 안에 꼽힐 만큼 맑고 수질이 깨끗한 하천으로 유명하지요. 물살이 완만하고, 하안(河岸)에 넓은 모래사장과 자갈이 펼쳐져 있어 풍경이 한폭의 수묵화 같습니다.

2) 전통마을로서의 의의

  • 옛 가옥 보전: 무섬마을에는 300여 년 이상 된 전통가옥들이 다수 남아 있으며, 그중 몇 채는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조선시대 중·후기에 세워진 고택들과 기와집, 초가집이 자연스럽게 어울려 전통 한옥마을의 정취를 간직하고 있지요.
  • 역사와 생활문화: 예로부터 물길을 이용해 농경과 교류가 이루어졌으며, 마을 전체가 친족 중심의 공동체 문화를 이뤄왔습니다. 그래서 마을 곳곳에서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생활방식과 민속이 엿보입니다.

 

 

 

2. 교통 및 접근 방법

1) 자가용 이용

  • 영주IC(중앙고속도로)에서 나와 시내를 거쳐 5번 국도 등을 이용, 무섬마을 방향 이정표를 따라 이동합니다. 마을 입구에 공영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니, 거기서 주차 후 마을로 걸어들어가면 됩니다.
  • 주말·공휴일에는 차량이 몰릴 수 있으니 이른 시간대 방문을 권장하며, 네비게이션에 ‘무섬마을 주차장’ 혹은 ‘무섬마을 관광안내소’를 찍으면 편리합니다.

2) 대중교통 이용

  • 시외버스: 서울(동서울, 상봉), 대구, 부산 등에서 영주 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 후, 마을 방면 농어촌버스가 있을 수 있으나 배차가 많지 않습니다. 정확한 시간표를 미리 확인해야 하며, 택시로 갈 경우 20~30분 소요됩니다.
  • 기차(KTX, 무궁화호): 영주역에서 내려 시내버스나 택시로 갈아타야 하므로 다소 번거롭습니다. 많은 시간 대비가 필요합니다.

 

 

 

3. 마을에서의 주요 볼거리와 체험

1) 옛 한옥과 고택 탐방

무섬마을에는 수백 년 역사를 가진 고택들이 보존되어 있어, 외관만 봐도 전통 가옥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몇몇 고택은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된 곳이며, 품격 있는 기와지붕과 대청마루, 정원 등이 인상적이지요. 내부는 거주 중인 곳도 있으니, 사유지 예절을 지키면서 외부에서만 조용히 관람해야 합니다.

2) 외나무다리와 강 풍경

마을 입구에 자리한 외나무다리가 명물입니다. 길이가 꽤 되며, 폭이 좁은 나무다리를 건너면서 신경 써야 하지만, 출렁이는 재미와 함께 아름다운 강 풍경이 펼쳐지지요.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로 꼽히며, SNS나 방송에서도 많이 소개된 장소입니다.

3) 물놀이와 계절별 즐길 거리

  • 여름철: 내성천 물이 비교적 잔잔하고 얕은 구간이 있어, 더위를 식히려는 피서객들이 많습니다. 다만 깊거나 빠른 곳은 없지만, 안전을 위해 과도한 물놀이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 봄·가을: 잔잔한 강변과 벚꽃(봄), 단풍(가을)이 어우러져 산책하기 좋습니다. 가을 수확철엔 마을 논밭 풍경도 구경할 만하고, 하늘이 높아 경치가 선명해져 사진 찍기에 좋습니다.
  • 겨울: 눈덮인 강변과 고택이 한층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내지만, 날씨가 추울 수 있으니 방한대책을 해두어야 합니다.

 

 

 

4. 마을 체험 프로그램과 축제

  1. 전통 생활 체험
  • 간혹 마을 주민들이 운영하는 공예, 음식 만들기, 한복 입고 사진 찍기 등의 프로그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시기마다 다를 수 있으니 인터넷이나 영주시 문화관광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면 좋습니다.
  1. 행사·축제
  • 특정 계절(특히 여름·가을)에 문화행사나 이벤트(음악회, 주민참여 축제 등)가 열리기도 합니다. 방문 전 일정 확인하면 축제 분위기를 함께 즐길 수 있지요.

 

 

 

5. 계절별 준비물과 유의사항

  1. 봄(3~5월)
  • 꽃샘추위와 날씨 변덕이 있을 수 있으니, 얇은 외투나 바람막이 준비가 좋습니다. 주말엔 나들이객이 몰리니 주차나 식당 혼잡을 감안해야 합니다.
  1. 여름(6~8월)
  • 물놀이나 계곡을 찾는 사람이 늘어납니다. 모자, 선크림, 모기기피제, 갈아입을 옷, 수건 등을 챙기면 편합니다. 장마철엔 비가 자주 오므로 우산·우비와 함께, 길이 미끄러운지 유의해야 합니다.
  1. 가을(9~11월)
  • 풍경이 한층 아름답고, 날씨도 선선합니다. 얇은 겉옷이 필요하고, 수확철 행사(예: 감 따기 체험 등)가 있을 수도 있으니 알아보면 좋습니다.
  1. 겨울(12~2월)
  • 눈 내린 마을과 얼어붙은 강 풍경이 장관이지만, 낮 시간이 짧고 춥습니다. 방한복, 장갑, 모자 필수고 외나무다리나 길이 얼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6. 맛집과 지역 특산물

  1. 안동·영주 지역 음식
  • 마을 주변에는 크게 많은 식당이 없을 수 있어, 간단한 분식이나 주막 형태의 음식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근 영주 시내로 나가면 ‘영주 한우’, ‘풍기 인삼’(인근 풍기도 유명), ‘사과’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1. 곤드레밥, 산채비빔밥
  • 경북 내륙 산간지대답게 산채류와 한식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 많습니다. 또 근방에 있는 분들은 토종닭·토종돼지 요리를 하는 곳도 있으니 검색 후 시도해 보면 좋습니다.

 

 

 

7. 숙박 정보

  1. 민박/펜션
  • 마을 인근이나 강 주변에 소규모 민박·펜션이 있기도 하며, 한옥체험형 숙소가 간혹 운영됩니다. 예약은 인터넷 검색 혹은 전화문의로 진행 가능하니, 마을 분위기를 더 깊이 느끼고 싶다면 고려해 볼 만합니다.
  1. 영주 시내 호텔·모텔
  • 더 시설적인 편의를 원한다면 영주 시내(약 차로 20~30분)에서 숙소를 잡고, 당일치기로 무섬마을을 방문하는 방법도 괜찮습니다. 시내에는 모텔, 비즈니스 호텔, 게스트하우스 등 선택 폭이 비교적 넓습니다.

 

 

 

8. 참고할 만한 주의사항·추가 팁

  1. 외나무다리 안전
  • 하나의 명물인 ‘외나무다리’를 건널 때, 폭이 좁고 물에 젖었을 시 상당히 미끄럽습니다. 특히 어린아이, 어르신이 건널 경우 손을 잡고 조심조심 건너야 합니다.
  1. 문화재·사생활 보호
  • 마을 속 일부 옛집은 실제 거주민이 살고 있거나 문화재로 보존된 곳이니, 사유지에 함부로 들어가거나 사진을 찍을 때 사생활 침해가 없도록 예의를 갖추어야 합니다.
  1. 날씨
  • 강가이므로 안개가 끼거나 습기가 높을 수 있습니다. 기상 예보를 잘 확인하고, 우비나 우산·가디건 등을 챙겨 가면 좋습니다.
  1. 쓰레기 처리
  • 수려한 자연환경 보호를 위해, 개인 쓰레기는 되가져가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아담한 시골마을이므로 쓰레기 버릴 곳이 마땅치 않을 수 있습니다.
  1. 기타 주변 명소
  • 영주시는 소수서원, 부석사 등 유교·불교 문화재가 밀집해 있습니다. 무섬마을을 보고 추가로 이런 명소를 연계하면 다채로운 코스가 가능합니다.

 

 

 

맺음말

영주 무섬마을은 ‘내성천이 감싸 안은 섬 같은 마을’이라는 멋진 배경이 있기에, 한눈에 보기에도 평온하고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합니다. 전통가옥들이 빚어낸 옛 시절 향기와, 내성천이 머물며 주는 깨끗한 자연을 함께 체험할 수 있어, 관광객들이 마음 놓고 느긋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이지요.

위에서 안내한 교통편, 식사·숙박, 계절별 주의사항, 안전 수칙 등을 사전에 파악하면 더욱 안전하고 풍성한 여행이 되리라 믿습니다. 외나무다리를 건너 마을 곳곳을 산책하며, 푸근한 시골 정취에 머물러 보면 일상 속 스트레스를 잊고 힐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안전하고 뜻깊은 무섬마을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