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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향일암 여행하기전에 알아두면 좋은 정보

by ktravelsite 2025. 1. 26.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도 해안가 절벽 위에 자리한 향일암(向日庵)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일출 명소’이자 기도처로 유명합니다. 파도 소리를 들으며 암자까지 오르는 길과, 동해보다 더 잔잔하지만 기품 있는 남해의 일출 풍경은,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영적인 감동과 함께 눈부신 추억을 남깁니다.
이번 글에서는 향일암을 방문하기 전 알아두면 유익한 정보와 여행 팁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일출을 보든, 사찰 문화를 체험하든, 여수의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즐기든, 보다 뜻깊은 향일암 여행이 되길 바랍니다.

 

여수 향일암

 

 

1. 향일암, 어떤 곳인가요?

1) 이름의 의미와 역사

‘향일암(向日庵)’은 글자 그대로 ‘해를 바라보는 암자’라는 뜻입니다. 원래 이름은 ‘벽옥암(碧玉庵)’이었으나, 암자의 배치와 지형이 일출을 감상하기에 최적이어서 이름을 바꾸었다고 합니다. 통일신라 시대의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이후 여러 차례 화재와 중건을 거치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죠. 불교 신자들뿐만 아니라 일반 여행객에게도 소원성취, 해맞이 명소로 인기가 높습니다.

2) 남해안 최동남단 일출 명소

여수 돌산도의 남쪽 끝자락, 해안 절벽 위에 세워진 향일암은 남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절경을 자랑합니다. 특히 해가 떠오르는 아침 시간대에는 바다 위로 솟아오르는 태양과 함께 선명한 햇살이 암자를 비추는 장관이 펼쳐져, 전국의 일출 애호가들이 꼭 찾는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3) 신비롭고 영적인 분위기

사찰 내에 들어서면 거대한 기암괴석 사이로 난 계단과 터널 등을 통과하게 되는데, 그 과정 자체가 마치 작은 수련길처럼 느껴집니다. 곳곳에 걸린 풍경소리와 불경 소리가 어우러져, 정신이 맑아지고 차분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고 하지요. 기도나 소원성취를 위해 방문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2. 위치와 접근 방법

1) 주소와 기본 정보

  • 주소: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율림리 산7
  • 입장료: 무료 (주차장이나 케이블카 등의 부대시설 요금이 있을 수 있으니, 최신 정보 확인)
  • 운영 시간: 사찰이기에 별도의 입장 제한 시간은 없지만, 밤에는 조명이 적어 이동이 어려울 수 있으니 일출·낙조 시간대나 낮에 방문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2) 자가용 이용

  • 여수 시내 기준: 약 40분~1시간 걸리는 편이며, 내비게이션에 ‘향일암 주차장’ 또는 ‘돌산읍 향일암’ 검색.
  • 주차: 향일암 입구 인근에 공용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만, 주말·성수기·해맞이 시즌에는 매우 혼잡하므로 일찍 도착해야 합니다. 일부 구간은 길이 협소해 주행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3) 대중교통 이용

  • 버스: 여수 시외버스터미널 또는 여수엑스포역에서 돌산 방면 시내버스(111번, 113번 등)가 운행되며, ‘향일암 입구’ 정류장에서 하차 후, 도보로 약 20분 정도 오르막길을 걸어야 합니다.
  • 택시: 편의성과 시간을 고려한다면 여수 시내에서 택시를 타고 향일암 주차장까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비용은 약 2만~3만 원대 추정, 교통상황에 따라 변동).

 

 

 

3. 무엇을 볼까?

1) 일출 풍경

향일암의 핵심 매력은 일출. 해가 떠오르는 순간, 암자와 바다, 하늘이 서로 어우러지는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해맞이 명소로 각광받는 만큼, 해가 뜨기 1시간 전쯤 도착해 암자 주변 전망 포인트를 잡고 기다리면 좋습니다. 특히 새해 첫날에는 해맞이 인파가 엄청나니, 무척이나 이른 시간에 출발해야 하고 대기 줄이 길어질 수 있음을 명심하세요.

2) 사찰 건축과 암자 분위기

향일암 자체는 대규모 사찰이 아니지만, 절벽과 기암괴석을 활용해 지어진 독특한 구조가 눈길을 끕니다. 석문이라 불리는 바위 틈새 통로, 절벽 위 작은 법당 등 이색적인 요소가 많아, 사찰 순례나 건축에 관심 있는 분들도 흥미로워 할 만합니다.

3) 바다와 암자의 조화

절 주변을 산책하다 보면, 남해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진 파노라마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들이 있습니다. 날씨가 맑다면 옆으로 이어지는 섬들과 멀리 부산 방면 바다까지 조망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바람이 세거나 비가 오는 날에는 안전에 유의하면서 이동하세요.

4) 소망 기원

향일암에는 소원돌을 쌓거나 기도하는 공간 등이 조성되어 있어, 방문객이 각자 소원을 빌며 마음의 위안을 얻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작은 돌을 찾거나, 정성스럽게 기도하고 나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경험을 한다고들 합니다.

 

 

 

 

4. 주의사항과 여행 팁

1) 오르막길과 계단

향일암에 도달하려면 주차장~사찰 구간에 경사가 상당한 오르막길과 계단이 이어져 있습니다. 시간 여유를 두고 천천히 올라가면 되고, 편한 운동화나 트레킹화를 권장합니다. 노약자나 어린이는 조금 힘들 수 있으니 쉬엄쉬엄 이동하세요.

2) 해맞이 시 인파

새해 첫날이나 명절, 주말 이른 아침 일출 시간대에는 엄청난 인파가 몰려들어 주차와 보행이 매우 혼잡해집니다. 이럴 때는 가능한 한 대중교통(버스, 택시)을 이용하거나, 새벽 시간에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방한 용품(두꺼운 옷, 모자, 장갑)은 필수입니다.

3) 바람과 날씨

겨울철이나 바람이 강한 계절에는 절벽 위라 체감온도가 매우 낮을 수 있으니, 꼭 따뜻한 겉옷을 챙기세요. 비나 안개가 끼면 노면이 미끄럽고 시야가 제한적이므로, 일기예보를 확인해 안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4) 사찰 예절

향일암은 종교시설이므로, 큰 소리를 내거나 신발을 아무 곳에 두는 행위, 흡연·음주, 무단 사진 촬영(특히 기도 중인 신도나 스님을 포함) 등은 삼가주세요. 정갈한 태도로 예를 지키며, 다른 방문객의 경건한 분위기도 배려합시다.

 

 

 

 

5. 주변 먹거리·관광

1) 돌산도의 해산물 요리

돌산도는 신선한 해산물이 풍부합니다. 특히 돌산갓김치가 유명하고, 해물탕, 해물찜, 갈치조림, 등 바다향 가득한 남도 음식을 맛볼 수 있죠. 향일암 방문 후, 인근 식당가에서 속풀이나 든든한 식사를 즐기면 좋습니다.

2) 여수 시내 주요 관광

향일암과 함께 여수 엑스포공원, 여수해양케이블카, 오동도, 낭만포차 등 여수 핵심 스팟을 묶어 여행 코스를 짜면, 더욱 풍성한 여정이 됩니다. 낮에는 향일암에서 자연과 함께 힐링하고, 저녁에는 여수 밤바다의 낭만을 만끽해보세요.

3) 카페·분식점

최근 돌산도 주변이나 여수 시내 곳곳에 전망 좋은 카페트렌디한 식당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여유를 즐기려면, 맛있는 음료나 디저트와 함께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카페를 찾아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6. 숙박 정보

1) 돌산도 펜션·민박

향일암 인근의 돌산도 해안에는 바다 전망을 갖춘 펜션이나 민박이 있습니다. 일몰이나 일출까지 모두 보고 싶다면, 섬 내 숙소를 예약해 여유롭게 머무는 걸 추천합니다. 다만 명절이나 해맞이 성수기에는 예약이 빨리 찰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하세요.

2) 여수 시내 호텔·게스트하우스

여수 시내에는 다양한 등급의 호텔과 게스트하우스가 분포되어 있어, 교통·편의시설 면에서 편리합니다. 돌산도-여수 시내는 차량으로 20~40분 거리이므로, 시내 숙소에 묵고 향일암은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방법도 괜찮습니다.

3) 차박·캠핑

낭만을 찾는 이들 중 일부는 해안가나 전망 포인트에서 차박이나 캠핑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공식 캠핑장이 아니면 안전 및 위생 문제에 주의해야 하고, 취사·쓰레기 처리가 어려울 수 있으니 신중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7. 일정 추천 (1박 2일 예시)

첫째 날

  • 오전: 여수 시내 도착 → 여수 해상케이블카, 오동도 등 시내 관광
  • 오후: 돌산도로 이동 → 돌산대교 야경 감상 or 주변 카페·식당 방문 → 인근 펜션/민박 체크인
  • 저녁: 새벽 해맞이를 위해 일찍 숙소에서 휴식 or 낭만포차/밤바다 투어(취향에 따라 선택)

둘째 날

  • 이른 새벽: 향일암 주차장 도착 → 암자까지 오르막길 (약 20분~30분) → 전망 포인트에서 일출 기다리기
  • 일출 감상 후: 사찰 참배, 소원 기원 → 하산
  • 아침: 근처 식당에서 국밥이나 해물탕 등 든든한 식사
  • 오전~점심: 다른 돌산도 스팟(예: 방죽포해수욕장, 돌산향교 등) 방문 or 곧바로 시내로 복귀 → 여행 마무리

 

 

 

마무리

향일암은 남해안 바다와 절벽, 그리고 사찰의 조화가 빚어내는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과 함께 일출 명소로서 국내 최고 수준이라 손꼽힙니다. 가파른 오르막길과 계단을 감수해야 하지만, 꼭대기에서 맞이하는 눈부신 새벽햇살과 남해의 아늑한 바다가 선사하는 감동은 그 모든 수고를 잊게 만듭니다.

방문 전 해맞이 시간, 날씨, 교통혼잡 등을 꼼꼼히 확인하시고, 방한 준비를 철저히 해서 새벽 일출을 노리는 게 핵심 포인트입니다. 만약 해가 뜨는 장면을 놓치더라도, 바람과 파도가 어우러진 해안 풍경을 여유롭게 즐기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정화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여수 및 돌산도의 다른 명소와 맛집도 함께 둘러보며, 향일암 여행을 뜻깊게 채워보세요.
안전하고 아름다운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